토스증권 앱을 켜서 애플 주식 가격을 확인해보니 한 주에 20만 원이 넘어요. 삼성전자도 6만 원대, 어휴, 투자하고 싶어도 돈이 부족한 현실이 답답했어요. 그런데 주변에서 만 원으로도 주식 투자가 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처음엔 믿기지 않았지만 실제로 확인해보니 진짜더라고요.
왜 소액투자가 갑자기 주목받기 시작했을까
2025년 현재 소액투자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어요. 은행 금리는 여전히 바닥을 기고 있는데 물가는 계속 오르니까 월급쟁이들이 투자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특히 MZ세대들은 커피 한 잔값으로도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끼고 있어요.
예전엔 투자하려면 목돈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최소 몇백만 원은 있어야 주식도 사고 부동산도 투자한다고 여겼죠. 그런데 이제는 정말 1만 원, 아니 천 원으로도 투자가 가능한 시대가 왔어요. 핀테크 기술이 발달하면서 투자의 문턱이 확 낮아진 거예요.
소액투자의 가장 큰 장점은 리스크 분산이에요. 큰돈을 한 곳에 투자하는 것보다 작은 금액을 여러 곳에 분산 투자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어요. 실패해도 타격이 적고, 다양한 투자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에요.
소수점 주식 투자로 애플, 테슬라 주주 되기
토스증권과 카카오페이증권에서는 해외주식을 소수점 단위로 살 수 있어요. 애플 주식이 20만 원이라도 1만 원어치만 사면 0.05주를 보유할 수 있는 거예요. 신기하게도 배당금도 보유 비율만큼 받을 수 있어요.
토스증권은 실시간 거래를 강조하면서 3,070개 종목을 소수점으로 거래할 수 있게 했어요. 미국 주식시장이 열리면 바로 체결되는 시스템이라 편리해요. 카카오페이증권은 10분 단위로 체결되는 방식인데, 지정가 거래가 가능해서 가격 변동을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어요.
한국투자증권의 미니스탁도 인기예요. 천 원부터 투자 가능하고, 환전 절차 없이 원화로 바로 거래할 수 있어서 초보자들이 많이 이용해요. 해외주식뿐만 아니라 국내 주식도 소수점 거래를 지원하는 증권사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수수료는 해외주식의 경우 0.1%에서 0.25% 정도예요. 국내 주식은 더 저렴해서 0.015%에서 0.15% 수준이에요. 소액이라도 자주 거래하면 수수료가 쌓이니까 이 부분은 꼭 체크해야 해요.
부동산도 5천 원으로 투자 가능한 조각투자 시대
강남 빌딩 주인이 되고 싶었는데 수백억이 필요하다니, 꿈도 못 꿨죠. 그런데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5천 원으로도 빌딩의 일부를 소유할 수 있게 됐어요.
카사는 국내 부동산 조각투자의 선두주자예요. 최소 5천 원부터 투자 가능하고, 3개월마다 임대수익을 배당으로 받을 수 있어요. 역삼 런던빌은 투자자들에게 연 14.76%의 총수익률을 안겨줬다고 해요. 매각차익까지 포함된 수치지만 꽤 괜찮은 수익이에요.
비브릭은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했는데, 1만 원부터 투자 가능해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서 거래의 투명성을 높였다는 게 특징이에요. 루센트블록의 소유는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소셜벤처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요. 안국 다운타우너나 이태원 새비지가든 같은 문화공간에 투자할 수 있어요.
부동산 조각투자의 예상 수익률은 연 4~7% 정도예요. 주식보다는 안정적이지만 예금보다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요. 배당소득세 15.4%가 원천징수되니까 세후 수익률도 계산해봐야 해요.
P2P 대출 투자로 높은 수익률 노리기
P2P 금융 투자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대출이 필요한 사람과 투자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방식이에요. 중간 마진이 적어서 투자자는 높은 수익을, 대출자는 낮은 금리를 누릴 수 있어요.
어니스트펀드는 신한은행과 제휴해서 신뢰도를 높였어요. 1만 원부터 투자 가능하고, 연 평균 수익률이 11%라고 홍보하고 있어요. 상품별로 위험도에 따라 6~15%의 수익률을 제공해요.
테라펀딩은 부동산 담보 대출을 전문으로 해요. 부동산이 담보로 잡혀 있어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볼 수 있지만, 부동산 시장이 나빠지면 위험할 수도 있어요. 펀다는 소상공인 대출만 전문으로 다루는 플랫폼이에요.
P2P 투자의 예상 수익률은 연 8~15% 정도로 높은 편이에요. 하지만 원금 손실 가능성도 있어요. 실제로 일부 플랫폼에서는 연체율이 80%에 달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니 플랫폼 선택이 정말 중요해요. 금융위원회에 정식 등록된 온투업체인지 꼭 확인하세요.
이자소득세 15.4%가 원천징수되고, 연간 금융소득이 2천만 원을 넘으면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이 되니까 이 부분도 고려해야 해요.
음악 저작권으로 매달 저작권료 받기
뮤직카우는 음악 저작권을 조각내서 거래할 수 있게 만든 플랫폼이에요.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에 투자하면 그 노래가 재생될 때마다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어요. 낭만적이지 않나요?
최소 투자금액은 플랫폼마다 다르지만 보통 몇천 원에서 시작할 수 있어요. NCT DREAM의 곡이나 블랙핑크 같은 인기곡들이 상장되면 순식간에 완판돼요.
음악 저작권 투자의 매력은 경제 상황에 크게 영향받지 않는다는 거예요. 경기가 나빠도 사람들은 음악을 듣거든요. 다만 금융위원회가 뮤직카우를 투자계약증권으로 판단하면서 규제가 강화됐어요. 투자자 보호 장치가 마련되긴 했지만 여전히 리스크는 있어요.
저작권료는 매달 지급되는데, 인기곡일수록 수익이 높아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재생 수가 줄어들면 수익도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세요.
초보자를 위한 1만 원 투자 시작 가이드
처음 투자를 시작한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먼저 본인의 투자 목표를 정하는 게 중요해요. 단기 수익을 원하는지, 장기 자산 형성이 목표인지 명확히 하세요.
토스증권이나 카카오페이증권 같은 모바일 앱을 설치하고 계좌를 개설하세요. 비대면으로 간단하게 할 수 있어요. 처음엔 1만 원으로 시작해서 매달 5만 원씩 늘려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분산 투자가 핵심이에요. 1만 원이라도 한 곳에 몰빵하지 말고 여러 자산에 나눠 투자하세요. 예를 들어 소수점 주식에 4천 원, 부동산 조각투자에 3천 원, P2P에 2천 원, 나머지 천 원은 현금으로 보유하는 식으로요.
투자 일지를 작성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왜 이 상품에 투자했는지, 결과는 어땠는지 기록하면 실력이 늘어요. 유튜브나 투자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얻되, 맹신하지 말고 본인이 판단하세요.
소액투자는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실패해도 큰 타격이 없으니까 투자 경험을 쌓기에 딱 좋아요. 처음엔 수익이 적어도 꾸준히 하다 보면 투자 감각이 생기고, 점점 투자금을 늘려갈 수 있을 거예요.
다만 높은 수익률 뒤엔 항상 리스크가 숨어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투자 상품이라는 걸 항상 인지하고, 여유 자금으로만 투자하세요. 생활비나 비상금까지 투자하는 건 절대 금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