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과세 종합저축은 만 65세 이상 고령자나 장애인 등이 가입할 수 있는 세금 면제 저축상품으로, 5천만 원까지 이자소득세와 농어촌특별세가 전액 면제돼요. 2025년 12월 31일까지 가입이 가능하지만 서둘러 준비하는 게 좋아요.
가입 자격 확인부터 시작해요
2025년 12월 31일까지 가입이 가능한 비과세 종합저축은 특정 조건을 충족하는 분들만 신청할 수 있어요. 가입 자격은 생각보다 까다로운 편이에요.
만 65세 이상 국내 거주자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요. 2015년에는 만 61세부터 가입이 가능했지만, 매년 1세씩 상향 조정되어 2019년부터는 만 65세 이상으로 고정됐어요. 이외에도 장애인복지법에 등록된 장애인,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 국가유공자 중 상이자, 기초생활수급자, 고엽제 후유의증 환자, 5·18 민주화운동 부상자가 가입할 수 있어요.
주의할 점은 직전 3개 과세기간 중 한 번이라도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였다면 가입이 제한된다는 거예요. 연간 금융소득이 2천만 원을 넘었던 적이 있다면 애초에 신청 자체가 불가능해요. 이미 가입한 경우라도 나중에 적발되면 해지 조치를 당할 수 있으니 꼭 확인해야 해요.
특히 2025년 이후에는 가입 조건이 더 까다로워질 예정이에요. 단순히 만 65세 이상이라는 조건만으로는 부족하고, 기초연금 수급자여야만 신규 가입이 가능하다는 말도 있어요. 그러니까 올해 안에 서둘러 가입하는 게 현명한 선택이에요.
필요 서류와 준비물을 챙겨요
신청할 때 필요한 서류는 가입 대상에 따라 달라요. 만 65세 이상 고령자는 정말 간단해요. 신분증 하나만 들고 가면 돼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중 하나만 있으면 바로 개설이 가능해요.
그런데 다른 가입 대상자들은 추가 서류가 필요해요. 장애인은 장애인등록증이나 장애인증명서를 준비해야 하고, 복지카드를 제출할 때는 앞뒤 양면을 모두 복사해서 제출해야 해요. 국가유공자는 국가유공자증이나 확인원을 가져가야 하는데, 본인만 해당되고 배우자나 유족은 제외돼요.
기초생활수급자는 수급자증명서나 생활보호대상자증명서가 필요하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은 관련 증명서나 확인원을 준비해야 해요. 이런 서류들은 주민센터나 정부24 사이트에서 발급받을 수 있어요. 대부분 3개월 이내 발급한 최신 서류여야 하니까 미리 준비하지 말고 신청 직전에 발급받는 게 좋아요.
최근에는 장애인 분들을 위한 비대면 신청 방법도 많이 개선됐어요. 2024년 4월부터는 공공 마이데이터나 전자문서지갑을 통해 온라인으로 서류를 제출할 수 있게 됐어요. 굳이 은행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되니까 정말 편리해졌어요.
은행별 개설 방법과 온라인 신청
은행마다 개설 절차가 조금씩 달라요. 대부분 영업점 방문이 기본이지만, 온라인 개설이 가능한 곳도 늘어나고 있어요.
카카오뱅크 같은 인터넷 전문은행은 모바일 앱으로 비대면 신청이 가능해요. 장애인 증빙서류도 앱에서 바로 제출할 수 있어서 편리해요. 농협은행도 모바일뱅킹으로 신청할 수 있는데, 아직은 일부 고객만 가능하고 2026년까지 전면 확대할 예정이라고 해요.
시중은행들은 아직 대부분 영업점 방문을 요구해요. 신한은행은 장애인만 비대면 신청이 가능하고, 일반 고령자는 직접 방문해야 해요. 2026년 4월부터는 전 고객 대상으로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하니 조금만 기다리면 더 편해질 거예요. 우리은행과 하나은행도 비슷한 상황이에요.
온라인 계좌개설 가능 시간은 09:00 ~ 16:30이니까 이 시간대를 맞춰서 신청해야 해요. 증권사는 은행보다 온라인 개설이 훨씬 자유로워요. 미래에셋증권 같은 곳은 완전한 비대면 가입이 가능하고, 자유로운 입출금도 지원해요. 게다가 증권사는 펀드나 주식, ELS 같은 다양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어서 활용도가 높아요.
일부 은행은 이메일이나 우편, 팩스로도 서류를 받아주기도 해요. 온라인 진위 확인이 가능한 서류라면 팩스 제출도 가능하다고 하니, 직접 방문이 어려운 분들은 이런 방법을 활용해보세요.
세금 혜택과 한도 관리하기
비과세 종합저축의 가장 큰 장점은 세금이 전혀 없다는 거예요. 0%, 완전 비과세 (소득세, 농특세, 지방소득세 완전 면제)라는 말 그대로예요.
일반 예금은 이자에 대해 15.4%의 세금을 내야 해요. 소득세 14%에 지방소득세 1.4%가 붙어요. 여기에 농어촌특별세까지 추가되면 부담이 더 커지는데, 비과세 종합저축은 이 모든 세금이 면제돼요. 예를 들어 연 4% 금리로 5천만 원을 예치하면 연간 200만 원의 이자가 발생하는데, 일반 계좌라면 30만 8천 원의 세금을 내야 하지만 비과세 계좌는 한 푼도 안 내요.
한도는 전 금융기관 통합 5천만 원이에요. 여러 은행에 나눠서 가입해도 합쳐서 5천만 원까지만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기존에 세금우대종합저축이나 생계형저축을 가입한 분들은 그 한도를 빼고 남은 금액만큼만 추가로 가입할 수 있어요.
자유적립식이라서 예치기간 제한도 없어요. 필요할 때 언제든 입출금이 가능하고, 중도 해지해도 특별한 불이익은 없어요. 다만 만기일 이후에 발생하는 이자는 일반 과세 대상이 되니까 만기 연장할 때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해요.
금융소득 종합과세와도 무관해요. 비과세 소득은 아예 금융소득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다른 금융소득과 합산되지 않아요. 고액 자산가들에게는 절세 효과가 더 크다고 볼 수 있어요.
농특세 면제와 추가 혜택들
농어촌특별세 면제도 빼놓을 수 없는 혜택이에요. 일반적으로 예금 이자에는 소득세의 10%에 해당하는 농특세가 부과되는데, 비과세 종합저축은 이것까지 완전 면제예요.
농지원부를 제출하면 농특세 면제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도 있지만, 비과세 종합저축은 기본적으로 농특세가 면제되는 상품이라 별도 서류가 필요 없어요. 농업인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모든 가입자가 농특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최근에는 금융기관들이 비과세 종합저축 고객을 위한 추가 혜택도 제공하고 있어요. 우대 금리를 적용해주거나,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경우도 있어요. 특히 증권사는 비과세 계좌 안에서 다양한 투자 상품을 거래할 수 있게 해줘서, 단순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요.
다만 위험 상품에 투자할 때는 원금 손실 가능성도 있으니까 신중해야 해요. 비과세 혜택이 아무리 좋아도 원금을 잃으면 의미가 없잖아요. 안정적인 예금이나 채권 위주로 운용하는 게 안전해요.
2025년 12월 31일이 가입 마감일이니까 정말 시간이 얼마 안 남았어요. 혹시라도 세법이 개정되어 가입 기한이 연장될 수도 있지만, 확실한 건 아니에요. 자격 요건을 충족한다면 지금 바로 신청하는 게 좋아요. 특히 만 65세가 되신 분들은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는 가입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 서둘러 준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