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면서 코인 거래내역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막막해하는 분들이 많아요. 특히 2025년부터 가상자산 양도소득세가 시행될 예정이라 거래내역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어요. 거래소마다 PDF 추출 방법이 달라서 헤매기 쉬운데, 실제로 해보니 생각보다 간단한 절차였어요.
거래소별 PDF 발급 메뉴 찾기가 어려운 이유
대부분의 거래소가 증명서 발급 메뉴를 깊숙한 곳에 숨겨놔요. 보안과 관련된 민감한 정보라서 그런지 메인 화면에서는 찾기 어렵게 배치되어 있어요. 게다가 거래소마다 부르는 명칭도 달라요. 어떤 곳은 거래내역서라고 하고, 어떤 곳은 증명서 발급이라고 해요.
모바일 앱과 PC 웹사이트의 메뉴 구조도 다른 경우가 많아요. 업비트는 모바일 앱에서 더보기 메뉴를 통해 접근하지만, 바이낸스는 PC 웹사이트에서만 제대로 된 명세서를 뽑을 수 있어요. 이런 차이점을 모르면 한참을 헤매게 되죠.
처음 해보는 사람은 본인인증 절차 때문에 당황하기도 해요. 휴대폰 인증이나 이메일 인증을 거쳐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오류가 나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업비트에서 거래내역 PDF 받는 구체적인 절차
업비트 앱을 켜면 하단에 더보기 버튼이 있어요. 여기서 고객센터로 들어가야 해요. 고객센터 메뉴에서 증명서 발급을 찾을 수 있어요. 거래내역서 발급 신청을 누르면 기간 설정 화면이 나와요.
기간은 최대 1년까지 설정할 수 있어요. 2024년 전체 거래내역이 필요하면 2024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선택하면 돼요. 이메일 주소를 확인하고 휴대폰 인증을 완료하면 신청이 끝나요.
신청 후 24시간 이내에 등록된 이메일로 PDF가 도착해요. 보통은 몇 시간 안에 오는데, 연말이나 월초에는 신청이 몰려서 조금 늦어질 수 있어요. 이메일에서 다운로드 링크를 클릭하면 PDF 파일을 받을 수 있어요. 주의할 점은 다운로드 기간이 7일로 제한되어 있다는 거예요.
PC에서는 투자내역 메뉴에서 거래내역을 조회한 후 엑셀 파일로도 다운로드할 수 있어요. PDF보다 엑셀이 데이터 가공하기 편해서 세무 계산할 때는 엑셀을 선호하는 사람도 많아요.
코인원과 바이낸스의 숨겨진 발급 경로
코인원은 모바일 앱 하단의 더보기 메뉴에서 정보/보안으로 들어가야 해요. 여기서 증명서 발급을 찾을 수 있어요. 거래내역 증명서와 잔고 증명서를 따로 발급받을 수 있는데, 세무 신고용으로는 둘 다 필요할 수 있어요.
바이낸스는 조금 복잡해요. PC 웹사이트에서만 제대로 된 명세서를 받을 수 있어요. 우측 상단 프로필 아이콘을 클릭하고 Orders 메뉴로 들어가야 해요. Spot Order나 Futures Order 중에서 본인이 거래한 유형을 선택해요.
Trade History 탭에서 기간을 설정하는데, 바이낸스는 한 번에 최대 3개월까지만 조회가 가능해요. 1년치를 받으려면 4번에 나눠서 신청해야 해요. Generate all statements 버튼을 누르면 명세서 생성이 시작돼요.
바이낸스는 생성 완료 알림을 이메일이나 SMS로 보내줘요. 알림을 받고 다시 사이트에 접속해서 다운로드하거나, 이메일에 포함된 링크를 통해 직접 다운로드할 수 있어요. 바이낸스도 7일 이내에 다운로드해야 한다는 제한이 있어요.
PDF를 엑셀로 변환해서 세금 계산하기
거래소에서 받은 PDF는 보기는 좋지만 계산하기는 불편해요. Adobe Acrobat이나 Smallpdf 같은 변환 툴을 사용하면 엑셀로 바꿀 수 있어요. 무료 온라인 변환 사이트도 많지만, 민감한 금융 정보라서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사용하는 게 좋아요.
변환된 엑셀 파일을 열어보면 데이터가 흐트러져 있는 경우가 많아요. 날짜, 코인명, 수량, 가격, 수수료 컬럼을 제대로 정리해야 해요. 셀 병합을 해제하고 열을 재배치하는 작업이 필요해요.
엑셀의 피벗 테이블 기능을 활용하면 코인별, 월별 거래 내역을 쉽게 정리할 수 있어요. SUM 함수로 총 매수 금액과 매도 금액을 계산하고, 수수료도 따로 합산해요. 이렇게 정리한 데이터는 세무사에게 전달하거나 직접 신고할 때 사용해요.
연말정산용 거래내역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항목들
거래 날짜와 시간은 가장 기본적인 정보예요. 매수인지 매도인지 거래 유형도 명확해야 해요. 거래한 코인의 종류와 수량, 거래 당시 가격이 빠지면 안 돼요. 원화 기준 금액으로 환산된 값도 필요해요.
수수료는 별도로 표시되어야 세금 계산할 때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어요. 국내 거래소인지 해외 거래소인지 구분도 중요해요. 에어드랍이나 스테이킹 보상 같은 기타소득도 따로 정리해야 해요.
입출금 내역은 거래와는 별개로 관리해요. 단순한 자산 이동이지만, 거래소 간 이동을 거래로 착각해서 중복 신고하는 실수를 막기 위해 정확히 구분해야 해요. 특히 거래소 간 자산 이동이 많았다면 더욱 신경 써서 정리해야 해요.
일부 거래소는 달러 기준으로 표시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때는 거래 당시 환율을 적용해서 원화로 환산해야 해요. 환율 정보는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거래내역 PDF를 제때 받아두지 않으면 나중에 곤란해질 수 있어요. 거래소가 폐업하거나 서비스를 종료하면 과거 거래내역을 받을 방법이 없어요. 매년 초에 전년도 거래내역을 미리 받아두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아요. 클라우드나 외장하드에 백업해두면 더욱 안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