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마시는 커피 한 잔을 아껴서 주식에 투자하면 실제로 얼마나 모일까요. 2025년 10월 현재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가 4700원이에요. 직장인이라면 주 5일 기준으로 월 20일 정도 커피를 마시니까 한 달에 약 9만 4000원이 나가는 셈이에요.
이 돈을 주식이나 ETF에 투자한다고 가정해보면 삼성전자 주가가 2025년 10월 기준으로 9만 4400원이에요. 딱 한 달 커피값으로 삼성전자 주식 1주를 살 수 있는 가격이에요. 컴포즈커피처럼 저렴한 카페를 이용한다면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1800원이니까 월 3만 6000원으로 줄어들어요.
실제 투자 결과는 어떨까
월 9만 원 정도를 꾸준히 투자할 경우를 계산해보면 생각보다 효과가 커요. 미국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경우 최근 5년간 연평균 수익률이 약 14.5퍼센트 정도예요. 역사적으로 S&P 500 지수는 연평균 10.7퍼센트 정도의 수익률을 보여왔어요.
복리 효과를 고려하면 월 9만 원씩 연 10퍼센트 수익률로 10년 투자 시 약 1850만 원 정도가 모여요. 총 투자 원금 1080만 원 대비 770만 원 정도의 수익이에요. 20년으로 늘리면 약 6150만 원으로 불어나고 30년이면 약 2억 원을 넘어서요.
주목할 부분은 투자 기간이에요
S&P 500 지수에 15년 이상 투자한 경우 역사적으로 단 한 번도 손실을 본 적이 없어요. 최악의 15년 수익률도 연평균 4.2퍼센트였고 최고는 18.9퍼센트였어요. 20년 이상 투자 시 손실 확률은 0퍼센트로 내려가요.
국내에서는 TIGER 미국S&P500 ETF가 2025년 7월 기준 순자산 8조 5000억 원으로 국내 전체 ETF 중 1위에 올랐어요. 실부담비용률이 0.14퍼센트 수준으로 낮아서 장기 투자 시 수수료 부담도 적은 편이에요.
소비 습관이 바뀌는 과정
처음에는 커피를 안 마시는 게 힘들어요. 동료들과 함께 카페에 가는 걸 거절하거나 집에서 커피를 타 와야 하니까요. 보상 심리도 작용해요. 열심히 일했으니까 커피 한 잔 정도는 괜찮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실제로 소비 절제에 실패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이 보상 심리예요. 작은 소비라고 생각하지만 매일 반복되면 연간 100만 원이 넘는 금액이 나가요. 이걸 투자로 돌리면 10년 후엔 1800만 원 이상의 차이가 나요.
구매 전 48시간 고민하기 같은 방법이 도움이 돼요. 커피가 정말 필요한지 하루 이틀 생각해보는 거예요. 대부분의 경우 충동적인 욕구는 시간이 지나면 사라져요.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해요
모든 커피를 다 끊을 필요는 없어요. 주 5일 중 3일만 집에서 커피를 가져와도 월 5만 원 정도는 절약할 수 있어요. 이 정도 금액으로도 10년 후면 1000만 원 이상이 모여요.
투자 초보자라면 인덱스펀드나 ETF로 시작하는 게 안전해요. 개별 주식은 변동성이 크고 선택이 어려워요. TIGER 미국S&P500 같은 상품은 미국 대표 기업 500개에 자동으로 분산 투자되니까 리스크가 낮아요.
자동 이체를 설정해두면 매달 신경 쓰지 않아도 투자가 이뤄져요. 월급이 들어오는 날 바로 투자금이 빠져나가도록 해두면 쓸 돈이 줄어든 상태로 생활하게 되니까 저축률이 올라가요.
실제로 해보니 달라진 점
투자 계좌에 돈이 조금씩 쌓이는 걸 보면 뿌듯해요. 처음 3개월은 변화가 크게 안 느껴지지만 6개월이 지나면 50만 원 이상 모여 있어요. 1년이면 100만 원을 넘고요.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니까 다른 지출도 자연스럽게 줄어들어요. 커피만 줄인 게 아니라 배달 음식이나 충동구매도 덜 하게 돼요. 소비 습관 자체가 바뀌는 거예요.
시장이 하락할 때도 있어요. 2025년 들어서도 몇 차례 큰 조정이 있었어요. 그럴 때 불안하긴 하지만 장기 투자를 계획했다면 오히려 싸게 사는 기회로 보는 시각이 필요해요.
투자 기간이 길수록 손실 확률은 낮아지고 수익률은 안정화돼요. 이건 역사적 데이터가 보여주는 명확한 사실이에요. 매일 커피값 정도의 소액이라도 시작하는 게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