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특약 가입했는데 환급 신청을 어떻게 하는지 막막하신가요. 2025년 10월 기준으로 보험만기 전후에 사진 2장만 제대로 올리면 생각보다 간단하게 환급금을 받을 수 있어요. 연간 주행거리 15,000km 이하로 운전했다면 보험료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신청 방법을 몰라서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왜 갑자기 사진을 올리라고 하는 걸까
마일리지 특약은 2022년 4월부터 자동차보험 가입할 때 자동으로 포함되는 방식으로 바뀌었어요. 그래서 본인이 가입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의 보험사에서 기본으로 적용하고 있어요.
이 특약의 핵심은 실제로 얼마나 운전했는지를 확인하는 거예요. 보험료는 위험도에 따라 결정되는데, 주행거리가 짧으면 사고 확률도 낮아지니까 그만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구조예요. 그런데 보험사 입장에서는 고객이 정말 적게 탔는지 확인할 방법이 필요하겠죠. 그래서 계기판 사진을 요구하는 거예요.
자동차 번호판과 계기판 사진 총 2장이 필요해요. 번호판 사진은 차량 확인용이고, 계기판 사진은 주행거리 확인용이에요. 계기판에서 ODO라고 표시된 누적 주행거리를 찍어야 하는데, 트립 주행거리는 안 돼요. 아무리 잘 찍어도 트립으로 찍으면 인정이 안 되니까 주의해야 해요.
보험사별로 조금씩 다른 신청 절차
삼성화재는 보험종료일 전후 30일 이내에 사진을 등록해야 해요. 모바일 앱이나 PC 홈페이지에서 마일리지 사진등록 메뉴를 찾으면 돼요. 사진 파일은 JPG나 JPEG만 가능하고, PNG나 GIF는 등록이 안 되더라고요. 환급금은 등록일로부터 2~3일 정도 걸려서 계좌로 들어와요.
KB손해보험은 만기 45일 전부터 만기 후 30일 이내에 등록할 수 있어요. MY KB 메뉴에서 계약변경으로 들어가면 마일리지 사진등록이 있어요. 본인 인증 절차가 있으니까 공동인증서나 간편인증 준비하면 좋아요. 특이한 점은 2022년 4월 이후부터는 보험개발원에서 이전 보험사 정보를 자동으로 조회할 수 있어서, 같은 보험사로 갱신하는 경우 사진을 안 찍어도 되는 경우가 있어요.
현대해상은 만기 45일 전부터 만기 후 30일 이내가 기준이에요. 블루링크나 제네시스 커넥티드, 기아 커넥트 같은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동으로 주행거리가 전송돼요. 굳이 사진 찍을 필요 없이 시스템에서 알아서 처리되니까 훨씬 편해요. 현대나 기아차 타는 분들은 이 방법 추천해요.
DB손해보험도 비슷한 절차인데, 다이렉트 홈페이지에서 주행거리 사진 등록하면 돼요. 대부분 보험사가 비슷한 시스템을 쓰고 있어서 한 번 익혀두면 다른 보험사로 옮겨도 크게 어렵지 않아요.
환급금은 어떻게 받는 건지
환급 방식은 크게 세 가지예요. 첫 번째는 계좌 이체예요. 보험 가입할 때 등록한 계좌로 바로 입금되는 방식인데, 가장 일반적이에요. 사진 등록하고 2~3일 정도 지나면 문자로 입금 알림이 와요.
두 번째는 신용카드 부분 취소예요. 신용카드로 보험료 결제했다면 환급금만큼 취소 처리가 돼요. 이 경우 카드 승인 취소 내역으로 들어가니까 따로 돈을 받는 느낌은 덜 들지만, 실제로는 똑같이 돌려받는 거예요. 다만 카드 승인 취소는 1주일 정도 걸릴 수 있어요.
세 번째는 갱신 보험료 차감이에요. 같은 보험사로 계속 갱신하는 경우에 쓸 수 있는 방법이에요. 환급금을 따로 받는 게 아니라 다음 해 보험료에서 바로 빼주는 거예요. 예를 들어 올해 환급금이 10만 원이고 내년 보험료가 80만 원이면, 70만 원만 내면 되는 식이에요. 이게 제일 편한 방법인데, 바로사용 서비스나 대체사용 특약을 신청해야 해요.
환급금 규모는 주행거리에 따라 달라져요. 연간 3,000km 이하면 최대 37~46% 정도 환급받을 수 있고, 5,000km 이하는 10~15%, 10,000km 이하는 소폭 할인 수준이에요. 보험사마다 할인율이 조금씩 다르니까 본인 보험사 기준을 확인해보는 게 좋아요.
놓치면 안 되는 주의사항들
사진 등록 기한을 놓치면 특약 자체가 무효 처리돼요. 만기 후 30일까지는 등록할 수 있으니까 넉넉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깜빡하면 진짜 한순간이에요. 보험 갱신 알림이 오면 그때 바로 사진 찍어두는 게 안전해요.
계기판 사진은 무조건 ODO 주행거리로 찍어야 해요. 트립 주행거리는 리셋이 가능하니까 인정 안 돼요. 계기판 숫자가 선명하게 보이도록 초점 맞춰서 찍어야 하고, 빛 반사나 흔들림도 조심해야 해요. 사진이 흐리면 자동 판독이 안 돼서 다시 찍어야 하거든요.
파일 형식도 확인해야 해요. 삼성화재는 JPG, JPEG만 되고 PNG는 안 돼요. 현대해상은 JPG, JPEG, GIF, PNG 다 되는데, 10MB 이하로 제한이 있어요. 요즘 스마트폰은 화질이 좋아서 파일 크기가 큰 경우가 많으니까 압축해서 올려야 할 수도 있어요.
차를 팔거나 폐차하는 경우엔 반드시 사전에 사진을 찍어둬야 해요. 차가 없어진 다음에는 사진을 못 찍잖아요. 계약 해지일 전후 1개월 이내에 찍은 사진이면 인정되니까, 매매나 폐차 결정하면 바로 사진부터 찍어두는 게 좋아요.
연간 주행거리 15,000km를 넘게 탔다고 해서 불이익은 없어요. 그냥 환급금을 못 받는 거지, 추가 보험료를 내거나 하는 건 아니에요. 그래도 처음부터 과다하게 탄다는 걸 알면 특약 가입 자체를 안 하는 게 나을 수도 있어요.
생각보다 놓치기 쉬운 환급금
마일리지 환급은 보험사에서 알아서 해주는 게 아니에요. 본인이 직접 사진을 올려야 처리가 돼요. 2022년부터 자동 가입이 되면서 특약에 가입되어 있는 사람은 많은데, 실제로 환급받는 사람은 적다고 하더라고요.
보험만기 45일 전부터 알람 설정해두거나, 갱신 안내 받으면 바로 사진 찍는 습관을 들이면 좋아요. 커넥티드카 서비스 쓸 수 있는 차량이면 그걸로 연동하는 게 제일 편하고요. 한 번 설정해두면 매년 자동으로 처리되니까 신경 쓸 일이 없어요.